사회 노동복지

안경덕 "일자리정책, 정부 최선 다했지만 청년들 체감은 미흡"

뉴스1

입력 2021.05.04 11:15

수정 2021.05.04 11:15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4/뉴스1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4/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유새슬 기자,이준성 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현 정부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께서 체감하시는 부분은 다른 문제"라며 "청년이 체감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4년간 일자리 정책을 몇점으로 보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자는 "점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2018~2019년까지는 나름 (정부의) 청년 정책이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고 생각하나 코로나19 때문에 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어졌고 정부 정책도 그 때문에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자 수가 완연한 증가세로 돌아서지 않는 데 대해서는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며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대중소기업 격차 등 구조적 요인이 있고, 코로나19 등 경제적인 상황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성원 의원은 최근 4%에 달하는 실업률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은 0.1~0.2%포인트 수준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결국 코로나 핑계를 대지 말라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 일자리 정책을 보라. 지금 청년 MZ 세대가 왜 가상화폐에 투자하겠나. 일자리 정책이 실패했기 때문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안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해당 지적은) 전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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