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서킷 브레이커 되겠다"

뉴시스

입력 2021.05.04 11:27

수정 2021.05.04 11:27

손실보상 소급적용·국회 정치개혁특위 설치 촉구 "민주 촛불개혁 배반, 국민의힘 도로한국당 회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의당은 4일 배진교 의원을 21대 국회 2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배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에는 이은주 의원이 선임됐다.

지난해 총선 후 1기 원내대표를 맡았던 배 의원은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원내대표직을 내려놨었다.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로 굳게 닫힌 촛불 개혁의 문을 반기득권 민생입법연대로 다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집권하기 전에 그렇게 외쳤던 개혁 정신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이제 기득권 수호를 위해 촛불 개혁을 배신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정치로 성찰과 쇄신은 손절하고 도로한국당으로 회귀 중"이라며 "판박이처럼 닮아있는 양당을 구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의원, 이은주 신임 원내 대변인, 여영국 당대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 강은미 전 원내대표, 류호정 의원, 장혜영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의원, 이은주 신임 원내 대변인, 여영국 당대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 강은미 전 원내대표, 류호정 의원, 장혜영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배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설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의제로 제시했다.

특히 정개특위 설치와 관련해선 "국민의 대표성과 다양성 제고를 위해 대선과 지방선거 결선투표제, 4인 선거구 쪼개기 금지, 지방의회의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 방안이 제도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2기 원내대표단의 최우선 과제는 분명하다. 국회의 '서킷 브레이커'가 되는 것"이라며 "개혁 실종과 민심 역주행으로 정치의 가치, 역할이 급락할 때, 책임져야 할 것들에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정치의 밑바닥이 보일 때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주 신임 원내대변인은 "거대 양당이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자행할 때 매섭게 질타하겠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처럼 한시가 급한 법안들이 공방 속에 계류되어 있을 때 호되게 비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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