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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봉하마을 간 김용민 "盧 개혁 발자취 따르고 싶은 마음 간절"

뉴스1

입력 2021.05.04 11:32

수정 2021.05.04 11:32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 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다음날인 3일 홀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 최고위원은 3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고위원 당선 이후 첫 날, 봉하에 계신 대통령님을 다시 찾아 뵈었다"며 한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김 최고위원이 노 전 대통령 묘소인 너럭바위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월요일 저녁의 봉하는 인적도 드물고 조용해서 대통령님 앞에 앉아 많은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며 "그분이 이루시려 했던 개혁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개혁을 저항하는 세력에 좌초되지 않도록 부디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강성 친문(親문재인)'으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튿날인 3일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저를 최고위원으로 일하게 해주셨고, 그 뜻이 민주당에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개혁 뿐만 아니라 언론 개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를 위해 검찰개혁특위가 다시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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