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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지인모임 집단감염 지속…서울 신규 확진 184명(종합)

뉴스1

입력 2021.05.04 11:34

수정 2021.05.04 11:34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4명 늘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84명 늘어난 3만8525명이다.
2714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3만535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사망자는 1명 늘어난 45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90대로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227명 이후 30일부터 195→182→127→184명으로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15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6명으로 200명에 근접한 만큼 재확산 위험이 낮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전날 확진자 184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2명, 집단감염 30명, 확진자 접촉 105명, 조사 중 47명이다.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타시도에 거주하는 모임 참석자 1명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2일까지 8명, 3일에 2명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각각 사적모임, 예배 또는 업무상 접촉으로 장시간 한 장소에 머무르고 일부 모임에선 함께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한 참석자가 확진되고 추가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가족과 업무상 접촉이 있던 지인 등으로 다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구로구 소재 빌딩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 추가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강남구 강남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관련 시내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78명, 28명이다.

전날 시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은평구 15명, 관악구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0시까지 서울시민의 5.6%가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률은 0.4%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총 2만4828명으로 1차는 1만9795명, 2차는 5033명이 늘었다.

백신 물량은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5만2070회분, 화이자 9만5232회분 등 총 14만7302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145건이 늘어 누적 2608건이다. 접종자의 0.4%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1%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고위험군인 투석환자도 4월부터 접종을 시작해 지난 2일까지 4715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대한신장학회는 접종 후 드물게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른 백신에 비해서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투석 환자와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투석 환자들의 접종을 독려했다.


박 국장은 "각종 모임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며 학원, 직장, 음식점 등에서 일상감염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1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를 통해 밀폐 시설의 감염 위험을 낮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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