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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백신은 국민 삶 문제…野 지나친 불신 조장 부적절"

뉴시스

입력 2021.05.04 11:36

수정 2021.05.04 11:36

"'文대통령 바이든 저격' 주장, 국익 도움 안 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코로나19 백신 수급·접종 관련 야당의 우려 제기에 대해 "백신 문제는 국민 삶의 문제인데 불신을 조장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에 앞서 이같이 말하며 "물론 야당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 조언과 비판적 지적을 하면 수용하지만 이걸로 지나치게 불신을 조장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해서 어제 현충원을 방문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가장 의지를 갖는 것이 부동산,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접종까지 물량이 확보됐고 화이자도 물량을 늘려가면서 제 때 공급되는 걸로 알고 있다. 혹시 미비점이 없는지 추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며 "대통령 뿐 아니라 저도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언급했지만, 백신 도입을 넘어서 생산 능력을 가진 만큼 미국 백신 회사와 기술 협약을 통해 생산 기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백신을 특정인이 독점할 게 아니라 공유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일부 언론이 미국 바이든 정부를 저격한다고 한다. 지나친 언급이고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스가 총리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의미있는 회담이고 잘 소통하고 있다.
한미 간 긍정적 관계를 위해 정부의 입장을 헤아려야 한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백신에 대한 우리(당) 역할을 강화하자는 대표의 말에 동감한다"며 "정부가 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민주당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문제에 대처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는 지금까지 백신 접종 전반을 점검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찾아가겠다는 말씀드린다"며 "올해 안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도록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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