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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다녀간 여수 사우나서 2명 확진

뉴스1

입력 2021.05.04 11:44

수정 2021.05.04 11:44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2021.5.3© 뉴스1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2021.5.3© 뉴스1

(여수=뉴스1) 전원 기자 =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다녀간 전남 여수의 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여수와 순천에서 총 15명(1060·1061·1066·1068·1069·1070·1080·1083·1084·1085·1086·1087·1093·1094·109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에는 유흥시설 종사자나 방문자 등이 포함돼 방역당국이 유흥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와 관련된 확진자 2명이 최근 여수의 한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들이 사우나를 방문하면서 n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사우나 방문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나의 경우 환기가 잘 안되고 습도가 높아서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특히 탕안에서 감염되기 보다는 휴게실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들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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