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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도 尹에 '입장' 요구…"전직 대통령 구속 답하고 평가 받아야"

뉴스1

입력 2021.05.04 11:46

수정 2021.05.04 11:46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2일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찬성 입장을 재확인하며 도의원들과 입장차를 보였다.(제주도의회 제공)2021.4.22/뉴스1© 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2일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찬성 입장을 재확인하며 도의원들과 입장차를 보였다.(제주도의회 제공)2021.4.22/뉴스1©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한다면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등 과거사에 대한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우리 전직 대통령 두 명(이명박·박근혜)이 구속되고 지금 대통령(문재인)과는 발탁됐다가 갈라선 입장"이라며 "윤 전 총장이 스스로 선택했던 부분들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답을 명백히 하고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앞서 김용판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자신을 기소해 최종 무죄가 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언급하며 이른바 '적폐 수사'에 대한 사과를 공개 요구한 바 있다.

원 지사는 또한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조속히 명확한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영웅적인 이미지와 신비주의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본인이 세력을 만들든지 함께 할 건지를 국민들 앞에 제시하고 검증을 받아야지 언제까지 계속 신비주의로 끌고 갈 순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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