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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발동 걸린 텍사스 3연승 실패…마에다 시즌 첫 무실점 '2승'

뉴스1

입력 2021.05.04 12:08

수정 2021.05.04 12:08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4연전에서 3승1패를 거뒀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3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데인 더닝은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1점의 지원도 못 받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텍사스 타선은 이날 미네소타 선발투수 마에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마에다는 5⅓이닝을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마에다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은 시즌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을 6.56에서 5.34로 낮췄다.

마에다는 2회초와 3회초에서 연이어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각각 찰리 컬버슨, 조이 갈로를 삼진으로 잡았다.

텍사스는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0-5로 뒤진 8회초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2점 홈런이 터진 데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컬버슨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 1점을 더 허용하며 3-6이 됐고, 9회초에 갈로가 2점 홈런을 날리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5일 경기에 '에이스' 카일 깁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양현종은 6일 경기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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