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에서다. 선봉장은 '막내' 임성재(23·CJ대한통운)다. 임성재는 직전 대회인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기대감이 높았으나 3, 4라운드 부진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맏형' 최경주(51·SK텔레콤)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3위 존 람(스페인), 4위 잰더 셔플레(미국),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여기에 올 시즌 상승세인 맥스 호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재미동포 제임스 한(미국)의 5년여만의 타이틀 탈환 여부도 관심사다. 퀘일 할로 코스는 '그린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은 16~18번홀이 가장 어렵다. 이 코스는 오는 2020년 미국과 세계연합팀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개최지로 예정돼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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