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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업체 휴업 신청 반려…"대책 마련까지 시간 걸려"

뉴시스

입력 2021.05.04 13:14

수정 2021.05.04 13:14

대책위원회 구성해 합리적 해결책 강구
[목포=뉴시스] 목포시내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목포시내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제출한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신청을 반려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난을 이유로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휴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대중교통의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내버스업체의 휴업허가 신청은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기피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급감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업체들의 재정상 어려움이 있어 우리시는 지금까지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운수업체는 공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거나 휴업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른 시일 내에 '(가칭)목포시내버스 운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회,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내버스 업체의 운영상태 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시내버스 업체인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경영난을 이유로 돌연 1년간 휴업을 신청하면서 지역사회 내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 회사는 사실상 하나의 회사로 지난 50여년간 독점적으로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는 현재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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