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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선물샵’에서 ‘카톡 친구’에게 선물 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4 14:50

수정 2021.05.04 14:50

선물샵 주제판 “선물 콘텐츠 큐레이션 강화”

45만 스마트스토어 기반 상품과 60여 메시지 카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10% 적립 등 혜택多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카오톡 기반으로 메시지가 오가듯이 선물을 주고받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유사한 ‘네이버 선물하기’ 추천역량을 끌어올린 것이다. 또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e커머스) △네이버페이(간편결제)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등을 네이버 선물하기 서비스에 총동원하는 한편, 이용자가 카카오톡 친구에게도 모바일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해 주목된다.

네이버 '선물샵' 주제판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선물샵' 주제판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선물 콘텐츠를 추천하는 ‘선물샵’ 주제판을 새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선물샵은 모바일 ‘네이버앱’ 내 쇼핑·라이프 영역 및 모바일 ‘선물하기’ 검색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네이버 선물하기는 네이버에서 상품을 검색하거나 쇼핑을 하다가 ‘선물하기’ 기능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이때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적용해 검색어에 따라 성별·연령별 선호 선물을 추천하거나, 최근 인기 있는 선물 트렌드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선물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의 네이버 아이디나 휴대폰 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선물하기’까지 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실명을 입력하고, 네이버페이 등으로 결제한 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기’를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 선물하기에 새로 도입된 메시지 카드. 네이버 제공
네이버 선물하기에 새로 도입된 메시지 카드. 네이버 제공

선물샵 판에는 상황별 전하고픈 감정에 따라 관련 선물을 추천하는 ‘테마별 선물 편집샵’이 구성됐다. 또 스마트스토어 기반 중소상인(SME)과 창작자들 작품을 선별한 ‘컬처샵’과 ‘아뜰리에샵’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웹툰과 그라폴리오 작품이 담긴 ‘메시지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축하, 감사, 위로, 사과, 응원뿐 아니라 끼니 걱정 같은 일상 속 감정을 재치 있게 표현한 카드 60여 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송된 선물 및 메시지 카드는 수신자의 네이버앱 상단 ‘나(Na.)’ 영역의 선물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권은 Na. 영역 첫 화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현물 상품의 경우 배송 받을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네이버 선물하기를 담당하는 임준현 리더는 “네이버 선물하기는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상품과 브랜드, 페이포인트 선물 등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마음과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 흐름이 차별점”이라며 “선물샵 판의 큐레이션과 독보적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AI) 상품 추천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선물하기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SME 및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5월5일 어린이날과 5월8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선물하기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선물하기 프로모션’에서는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기존 선물하기에 따른 적립 혜택(2%+4%) 외에 추가 4%를 더한 총 10%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