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또 터져나온 이재용 사면론...靑 "검토 계획 없다" 유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4 16:29

수정 2021.05.04 16:29

與 이원욱 "정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4일 여권에서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주장과 관련해 '검토 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이재용 부회장 사면 필요성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이전과 마찬가지 대답"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경제 5단체가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한 데 대해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가 매우 불안하고 반도체 위기를 온 국민이 극복하기 위해서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국민들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도체 수급 상황,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봤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안규백, 양향자 의원이 국민적 동의 등을 전제로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정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요구한 건 처음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