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달말쯤 모바일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 백신접종 날짜와 접종기관(장소 및 병원)을 국민 각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김기남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관련 앱을 준비 중이며 "5월말 쯤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신활용 앱'에 대해 김 반장은 "기능이 두가지다"며 "하나는 국민들이 사전에 본인이 접종을 받으실 의료기관과 접종할 날짜를 선택하는, 예약 기능을 담은 앱을 개발 중이다"고 했다.
이어 김 반장은 "또 하나는 이른바 노쇼 관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들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백신을 예약을 했다가 못 받게 되는 분들이 생기면 남는 백신을 앱을 통해서 접종 희망자하고 연결시켜 주는 것"이라며 "그런 잔여 백신을 활용하는 앱을 배포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 반장은 노쇼 활용 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한 병이 10인용으로 개봉하면 6시간 이내에 접종을 못 하면 버려야 된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런 사정때문에 "가급적 한 의료기관이 하루에 10명을 채워서 예약을 받고 있다"는 것.
김 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날 사정이 생겨서 못 오시는 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예비 접종자 명단을 지금 현재는 만들고 있고 이것을 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그렇게 되면 버리는 백신양도 크게 줄어들고 국민들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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