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뷰티

탈모 유발하는 자외선 알고 대응하자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6 09:03

수정 2021.05.06 09:03

피부 화상, 탈모 유발하는 자외선 지수 보는 법
[파이낸셜뉴스]
Unsplash
Unsplash

지난 5월 5일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입하(立夏)였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제공하는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입하에는 봄이 완전히 퇴색하고 신록이 인다고 해요. 바야흐로 진정한 여름으로 접어드는 것이죠. 한편으로는 점차 강해지는 자외선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으면 피부 노화는 물론이고 탈모까지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외선은 얼마나 위험할까요? 자외선의 강도를 판단해 미리 대비할 수 없을까요?

대지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태양은 여러 가지 종류의 빛을 분출합니다. 빛은 파장을 일으키며 대지 또는 사물 등에 다다르는데요. 파장에 따라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X선 등으로 나뉩니다. 그중 자외선은 10nm 이상 400nm의 파장을 가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화학작용을 일으켜 ‘화학선’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살균작용, 표백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하거나 달아오르게 하기도 하죠.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피부암에 걸릴 수 있으며 두피나 모발 또한 자외선에 심하게 손상되면 두피와 모발 건조, 두피 각질과 비듬 증가, 모발 탈색이 진행되며 방치될 경우 영양 손실과 노화로 인해 탈모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가운 것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지수’를 통해 자외선의 강도를 알 수 있고, 미리 대비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부터 11까지 나누어져 있으며 1이상 3미만은 낮음, 3이상 6미만은 보통, 6이상 8미만은 높음, 8이상 11미만은 매우높음, 11이상은 위험으로 분류됩니다. 자외선지수가 낮음일 때에는 햇빛에 민감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으나 보통 단계만 되어도 2~3시간 햇빛에 노출될 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높음 단계에는 햇빛에 1~2시간 노출될 시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매우높음 단계에서는 수십 분만 햇빛에 노출되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지경에 달합니다.
자외선이 강렬할 수록 피부와 두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례합니다.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매일 자외선 지수를 확인한 후 기상청이 권장하는 요령에 준하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5월 이후에는 대부분의 날들이 자외선지수 높음, 혹은 매우높음을 기록하기 때문에 한낮에는 주로 그늘에 머무르고, 외출 시에는 모자를 통해 두피를 보호할 것을 추천합니다.
참 두피와 모발을 위한 전용 자외선차단제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피와 모발을 위한 자외선차단제는 다음 기사에서 후술할 예정이니, 다음 기사를 기대해주세요!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