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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34점 선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6 09:35

수정 2021.05.06 09:35

'한글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간식접시·소스볼 세트' 대상
경북도가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34점을 선정했다. 사진은 대상을 차지한 경기도 서연수씨(개인)의 '한글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간식접시·소스볼 세트 '.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34점을 선정했다. 사진은 대상을 차지한 경기도 서연수씨(개인)의 '한글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간식접시·소스볼 세트 '.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24회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작품 34점을 선정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현존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2권(안동본·상주본) 모두가 경북에서 발견, 한글을 지켜온 경북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한글(훈민정음 해례본)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 출품 시 가산점을 부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경기도 서연수씨(개인)의 '한글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간식접시·소스볼 세트’로, 이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모티브로 한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옛이응 형태의 간식접시·소스볼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세련되게 제작했으며, 특히 찻잔 손잡이를 한글의 자음으로 참신하게 표현,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등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자원 및 훈민정음을 이미지화 한 책갈피와 상감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나전책갈피 등 서울시 권혁수씨(아트라인상사)의 '책갈피 시리즈'가 차지했다.

은상은 경주시 손소희씨(하나상점)의 '곡옥'(曲玉), 경주시 최현정씨(이음)의 '안동의 위대한 유산'이 선정됐다.

동상은 인천시 박진영씨(꾸미룸공방)의 '당신마늘잔'과 예천군 이상석씨(농업회사법인㈜팜앤스토리 KH)의 '도시복 효자 감빵', 포항시 임주은씨(주은아트)의 '구룡포 바닷가 유목을 이용한 포항관광기념품'이 영예를 안았다.

도는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을 각종 전시·박람회 부스 참가 및 지역 중심거리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관광기념품 개발·유통자금 융자 지원, 경북관광포털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게시, 수상작품집 제작 등 수상작들의 인지도 제고 및 판매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마다 양적으로,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경북을 알릴 수 있는 대표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작품 선정에 그치지 않고 수상작의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과 홍보 마케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18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경북도 관광홍보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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