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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IT템] 카카오가 품은 지그재그..‘Z-온리’ 각광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7 07:00

수정 2021.05.07 07:00

이용자 97.4%가 제트온리(Z-Only) 서비스 만족

‘익일배송>무료배송>무료 반품 및 교환’ 순으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품은 패션테크 기업 크로키닷컴은 자사가 운영하는 여성쇼핑 앱 ‘지그재그’가 베타로 운영 중인 ‘Z-온리(Z-Only)’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Z-온리는 소호몰 자체 제작 상품을 밤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소호몰 특화 서비스다. 현재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로키닷컴은 “Z-온리 베타 버전 출시 한 달을 맞이해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품 구매 고객 중 97.4%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지그재그 서비스 이용자 중 737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Z-온리 상품 구매 경험을 묻는 질문에 97.4%가 ‘만족스러웠다’를 선택했다.
만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배송 속도(익일 배송)를 선택한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료 배송(27.2%) △무료 교환 및 반품(15%) 순으로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그재그 고객관리(CS) 활동 역시 만족도가 약 90%(매우 만족 59.5% 및 만족 30.6%)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교환 및 반품 무료,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은 한 번에 합배송 등 서비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Z-온리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는 입점 파트너사에게도 유의미한 변화를 주고 있다. 일례로 패션 아이템 관련 온라인 쇼핑 시, 주 초반에 매출이 높은 반면에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말 배송 등의 이슈로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Z-온리 익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주 후반대(목요일~일요일) 매출도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윤여정. 크로키닷컴 제공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윤여정. 크로키닷컴 제공

지그재그 관계자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편의성 향상 및 체계적인 CS를 제공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Z-온리를 통한 소호 자체제작 패션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차별화된 여성 의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 운영사 카카오커머스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뒤,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된다. 합병법인의 대표는 크로키닷컴 서정훈 대표가 맡게 된다.
합병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 기술력 및 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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