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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엔원에너지, 이재명 대선 지지율 상승에 ‘강세’.. 정책 수혜주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7 11:07

수정 2021.05.07 11:07


[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지엔원에너지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차선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추월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지엔원에너지는 이 지사가 역점 추진사업으로 꼽는 친환경 연료인 수열·지열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지엔원에너지는 전일 대비 180원(+4.5%) 상승한 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4,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지난 번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해 지난 번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윤 전 총장(22%)을 3%포인트 앞섰다. 이 지사의 대선후보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 지사가 평소 역점 추진사업으로 꼽고 있는 수열·지열 사업을 영위해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기도는 오는 2024년까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49만4000㎡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水熱)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 친환경단지를 시범 조성한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로 큰 고통을 겪고 있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말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물의 온도를 활용하는 수열시스템은 놀랍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새로운 길을 여는 것 같다”며 “약간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과 간접비용을 생각해 신축건물에 이 시스템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열, 수열에너지 사업을 진행중다. 앞서 수열냉난방시스템을 적용시킨 국내 최초 사례인 잠실 제2롯데타워 건축시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도 “지엔원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지열ㆍ수열냉난방시스템 국내 1위 기업”이라며 “향후 정부 및 공공기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 시행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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