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엔씽, 무인자동화 고밀도 작물재배 컨테이너 시스템 개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8 09:00

수정 2021.05.08 09:00

농식품부 등 3개 부처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신규사업
엔씽의 컨테이너 농장인 '엔씽 큐브'의 모습. 엔씽 제공.
엔씽의 컨테이너 농장인 '엔씽 큐브'의 모습. 엔씽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애그리-푸드테크 스타트업 엔씽이 무인 자동화 차세대 고밀도 작물 재배 컨테이너 시스템을 개발한다. 8일 엔씽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엔씽은 오는 2024년까지 67억원을 지원받아 시스템을 개발에 나선다.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 3개 부처와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공동으로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팜 융합 및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총 48개 과제에 40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엔씽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67억 원과 민간개발비를 포함해 80억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확보, 스마트팜 무인자동화와 인공지능 기반 작물재배 등 차세대 스마트팜 컨테이너 솔루션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엔씽은 상용 가능한 기술적 완성도를 위해 관련 분야 대학과 연구원, 유관업체 6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 연구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연구사업은 △모듈러 컨테이너 농장 플랫폼 개발 △육모, 재배 관리 무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 △친환경 지속가능 시스템 개발 △지능형 인공지능 기반 작물 레시피 고도화 등이다.

이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을 맡은 백경훈 엔씽 기술총괄이사는 “이번 연구로 기술고도화를 넘어, 스마트파밍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무인자동화를 통해 대폭 절감하고, 친환경적 기술 도입 및 다품종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혁신에 기여할 수 있고, 세계시장에 한국의 스마트파밍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청신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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