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7100만원대 탈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12:19

수정 2021.05.09 12:19

[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7150만원으로 오랜만에 국내 거래가 기준 71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중순 7100만원 선을 이탈한 후 이달들어 처음이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14.22% 상승하며 개당 483만원을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올해에만 약 4배 오르며 같은 기간 2배 가량 오른 비트코인의 상승폭을 여유롭게 앞질렀다.

9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7150만원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7100만원대를 탈환했다./사진=뉴스1
9일 오전 비트코인(BTC)은 7150만원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7100만원대를 탈환했다.
/사진=뉴스1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의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은 대형 기관투자자들과 미국 뉴욕 월가에 위치한 금융회사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달 월가 투자 리서치 회사인 펀드스트랫은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의 성장과 인터넷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발전 속도에 힘입어 올해 이더리움이 개당 1만달러(약 112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 예측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디파이 서비스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고, 또 유럽 투자은행(EIU)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는 등 디지털 금융 관련 다양한 시도들이 이더리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3944포인트로 전날보다 5.34% 상승했다.
9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3944포인트로 전날보다 5.34% 상승했다.

전날 업비트에서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이더리움을 포함해 파워렛저(POWR), 그로스톨코인(GRS), 스팀(STEEM), 코모도(KMD) 등이다.

금주 일일 10조원대 거래량,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 투심을 사로잡았던 도지코인(DOGE)은 전날 6.18% 하락했다.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라 칭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미국 유명 코미디쇼) 출연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 30분으로, 한국시간으론 9일 오후 12시 30분이다. 이날 오전 770원대였던 도지코인은 정오를 넘기며 780원대로 올라서며 상승 움직임을 조금씩 나타내고 있다.


9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3944포인트로 전날보다 5.34%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는 6.16%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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