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MZ세대 공략’ 디지털소통 늘리는 금융사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17:29

수정 2021.05.09 17:34

토크쇼, 캠페인 영상 제작 등
감성 더한 콘텐츠로 소통 나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각양각색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효과적으로 넓히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금융은 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우리 마음속 첫번째 금융'을 알리기 위해 첫번째 브랜드 캠페인 '우리를 위해 우리가 바꾼다' 영상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채널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단순히 회사 홍보를 넘어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형식으로 젊은 세대의 감성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영상에는 우리금융이 '우리'라는 말의 특별한 힘을 믿고, '우리 마음속 첫번째 금융'이 되기 위해 실제 해온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우리 자본으로 세운 최초의 은행 '대한천일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의 위기에 앞장섰던 대구 코로나 긴급지원 사례, 석탄산업 지원중단 선언,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디노랩과 마이데이터까지 '고객중심과 혁신'에 대한 내용이다. 손태승 회장도 사내 이메일 등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 영상 제작 등에 전 그룹사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채널인 '기발한 프로덕션'을 통해 첫번째 캠페인인 '스타트업의 기발한광고'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기발한 프로덕션'은 '대한민국의 기회를 발견하는 프로덕션'의 줄임말로 스타트업, 청년, 소상공인, 지역사회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고 새로운 기회 제공 및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디지털 광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기발한 프로덕션'은 모든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배우 김수현과 래퍼 래원이 출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광고 '이 별을 위한 이별'과 'ESG 캠페인 송' 영상을 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중장기 비전 실천을 위한 대중적 캠페인을 널리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KB금융은 최근 '서른이'를 위한 고민나눔 토크쇼 '서른만' 영상콘텐츠를 공개했다. 서른이는 토크쇼에서 30대를 일컫는 말이다.
영상은 4편이 제작되며 3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관심도가 높았던 경조사비 지출, 사내연애, 재테크, 번아웃 및 이직 등을 주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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