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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이더리움클래식, 개인투자자의 투기적 열풍"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0 08:05

수정 2021.05.10 08:05

[파이낸셜뉴스] 최근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이더리움클래식(ETC)에 대해 "블록체인의 미래 기술 잠재력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베팅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열풍"이라는 진단과 함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로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기 때문이라는게 근거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시장 분석가들의 진단을 인용해 "ETC의 가격 변동은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열풍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상승에 베팅하려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ETC 토큰이 꽤 좋고 저렴해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디어는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The TIE의 CEO인 조슈아 프랭크(Joshua Frank)를 인용해 "ETC가 로빈후드나 코인베이스 등 개인투자자 중심 거래 사이트에서 50%이상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가 가격 변동의 뒤에 있었다면 가격 프리미엄이 큰 소매 중심 사이트에서 그 정도의 높은 프리미엄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는 미디어에 "한국에는 기관 투자가가 없다"며 "한국인들은 펌핑될 것 같은 값싼 동전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작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기적 열정으로 인해 결국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ETC는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4월 1일 14달러(약 1만5687원)로 거래를 시작해 5월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40분 현재 116.99달러(약 13만원)으로 한달 새 무려 8배 이상 급등했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하룻동안 무려 2조원 이상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디어리움클래식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하드포크로 생겨난 별도의 가상자산으로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는 별개의 토큰이다.

최근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이더리움클래식(ETC)에 대해 "블록체인의 미래 기술 잠재력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베팅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열풍"이라는 진단과 함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이더리움클래식(ETC)에 대해 "블록체인의 미래 기술 잠재력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베팅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열풍"이라는 진단과 함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5.3억 돌파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 열풍으로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 방문자도 급증, 지난 4월 5억3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43% 급등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더불록은 인터넷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4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 방문자가 5억3000만을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인 지난 2018년 1월 5억3170만에 이어 사상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거래소별 사이트 방문자 비율은 바이낸스가 40.84%로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는 17.65%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 열풍으로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 방문자도 급증, 지난 4월 5억3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43% 급등한 것이다.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 열풍으로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 방문자도 급증, 지난 4월 5억3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43% 급등한 것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85조원...美 달러 유통량 넘어섰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544억달러(약 285조원)을 기록하며 미국 달러화 유통량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시가 총액이 254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은행 경제 데이터 플랫폼이 지난 4월 29일 공개한 달러화의 유통량인 2154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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