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문 대통령, 민주당 탈당하고 실패한 정책은 폐기해야"

뉴스1

입력 2021.05.10 09:13

수정 2021.05.10 09:1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5.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5.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관련, "이 정권이 진정 대한민국의 회생을 꿈꾼다면 지난 4년간의 실패와 오류에 대해 국민께 솔직하게 사과하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증오와 배제, 독단과 독선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지 않고서는 정권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결코 쉽게 이뤄지지 못한다"며 Δ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Δ'내로남불'과의 절연 선언 Δ실패한 정책의 폐기라는 '3대 쇄신책'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친문(친문재인) 계파의 수장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탈당은 향후 1년 동안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거짓과 위선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위선적이며 무능한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불행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한 정책들은 과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폐기하기 바란다"며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등의 오류와 실패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폐기를 선언하기 바란다. 미래 성장동력의 발목을 잡는 청와대와 집권당 내의 검은 유령들은 당장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이 자존심과 오기를 버리고 4·7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를 진심으로 보여주신다면 국민은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처럼 기꺼이 용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기자회견이 야당도 국민도 박수치는 회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