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소방 역사유물을 찾습니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0 15:44

수정 2021.05.10 15:44

소방유물 수집·기증운동 전개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운영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 유물을 확보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수집·기증운동을 실시한다.

10일 소방청은 소방의 변천 발전에 관한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운영할 수 있도록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소방유물은 소방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형의 물품과 자료들이다. 그러나 소방 유물에 대한 보존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고물상에 팔리거나 심지어 쓰레기장에서 소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방유물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에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은 전국의 소방기관·의용소방대에 산재한 소방유물을 조사·수집하고 일반 국민의 자발적인 기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출처가 분명하고 역사적 의미 및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방관련 문헌·서적·사진·그림·의복·장비·차량 등을 수집한다.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인터넷 소방유물자료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소방유물 평가위원회가 확정한 기증유물은 국립소방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해 영구 보존한다. 기증자료의 수량, 가치 등을 고려해 특별전시·연구·교육자료로도 활용한다.

중요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감사패를 수여한다.
박물관내 명예의 전당에 기증자 명단을 소개하고 전시 개막식 등 각종 중요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국내 최초의 소방 국립박물관을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상2층, 지하1층의 연면적 5000㎡ 규모로 오는 2024년 7월 개관 목표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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