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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 이번엔 한국발 투표용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1 02:05

수정 2021.05.11 10:31

WP "애리조나주, 한국발 유입 여부 감사대상 올라"
지난해 11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뉴시스
지난해 11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3일 대선에 대한 부정선거 논란이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발 투표용지가 동원됐다는 음모론이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대선 개표 감사에서 한국발 투표용지가 유입됐는지 여부가 감사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였던 애리조나주에서는 지난해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0.3%포인트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다. 이후 애리조나 주정부는 지역구별로 부분적인 수작업 재검표를 실행했고 주지사 역시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애리조나 주의회의 상원은 개표 이후 투표용지와 개표기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해 추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WP는 주의회의 감사 대상 가운데 한국발 투표용지 유입 여부가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현지 언론들은 대선 후인 11월 7일 바이든에 투표한 것으로 위조된 투표용지가 한국 국적 항공사 비행기를 통해 애리조나주의 한 공항에 도착해 매리코파 카운티의 개표소로 옮겨졌다는 음모론이 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매리코파 카운티는 인구가 가장 많은 행정 구역으로 선거 이후 수작업 재검표까지 이뤄졌다.

현지 언론은 중국이 당시 부정선거에 관여했고 중국에서 만든 종이에 대나무 섬유조직이 포함되어 있다는 음모론이 있다며 한국발 투표용지 주장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WP는 관계자를 인용해 애리조나 선거 감사에서 공화당의 부정선거 환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감사가 7월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