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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어디까지 활용해봤니? 민트로 천연팩 만들기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09:00

수정 2021.05.12 08:59

두피 살균소독, 진정에 도움을 주는 민트
[파이낸셜뉴스]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제 겨우 입하立夏를 지났을 뿐인데 한낮에는 이따금씩 더위가 느껴집니다. 인중과 콧잔등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는가 하면 피지 분비가 많아져 얼굴은 번들거리고, 두피는 제대로 열을 식히지 못해 후끈거리죠. 이제 시작일 뿐, 여름에 가까워질수록 땀과 피지 그리고 열은 우리를 더욱 괴롭힙니다. 특히 두피는 모발과 땀, 피지가 서로 뒤엉켜 통풍이 되지 않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것이 두피를 살균소독해 줄 소재, 민트입니다.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이 연일 이어집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사용하는 실내나 대중교통 안의 공기는 오히려 건조하죠. 고온다습한 실외와 건조한 실내를 오가며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두피는 가렵거나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등 다소 약해지기도 합니다. 이때 땀과 피지까지 분비되어 모공을 틀어막거나 두피를 습하고 끈적거리게 만든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발&두피를 전문으로 하는 병의원 혹은 헤어숍, 에스테틱 등에서 두피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치료를 받거나 두피를 개운하게 세정해 주는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도 좋겠지만 매일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두피의 상태를 단 몇 번의 관리로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때문에 전문가의 관리를 받지 않는 날에는 자주 사용해도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덜한 데다, 여러 번 사용해도 자극이 적은 천연 재료로 보조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향신료인 민트는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애플민트 등 다양한 종류로 존재합니다.
민트에는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멘톨은 피부와 점막의 온도를 낮춰주고, 항균과 살균에 효능을 보이며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민트를 두피에 사용할 때는 떼어낸 민트 잎을 우린 후 식혀두었다가 샴푸 후 헹굴 때 사용해도 좋고 민트를 진하게 우린 후 원하는 재료와 혼합해 두피에 도포해 주어도 좋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맥주효모 분말,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달걀 흰자 등은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해 주는 재료입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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