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디지털화폐 실험 앞둔 한은, IT 인력 뽑는다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1 17:56

수정 2021.05.11 17:56

한국은행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보강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정보기술(IT) 수요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업무 등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은행은 연구인력 11명을 경력직원으로 뽑는 채용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대상은 박사급 연구인력 7명과 전자지급결제시스템 IT 전문가 3명이다. 그간 한은은 필요시 경력 채용을 실시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채용 규모가 다소 늘었다.

올해 채용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IT인력 확보다.
우선 금융결제국에서 근무할 전자지급결제시스템분야 IT 전문가를 3명 정도로 채용키로 했다. 이들은 지급결제시스템 관련 전산장애 조치나 전자금융산업 관련 기술이나 환경 개선 등을 담당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박사급 인력의 경우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금융관련법 등의 분야에 해당된다.

이들 경력직은 관련 경력에 따라 과장급이나 조사역 등의 직급으로 채용하고 필요시 정규직 전환도 할 수 있다.


한편, 한은은 올해 CBDC 운영을 위한 가상실험을 추진중이고, 지급결제를 위한 업무 강화도 준비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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