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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르비텍, 장외 시총 10조 에스디바이오센서 상장예비심사 통과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09:08

수정 2021.05.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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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 10조원을 상회하는 '대어급' 진단기기 회사 에스디바이오센서(SD Biosensor)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오르비텍이 강세다. 오르비텍의 종속회사인 오비트파트너스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투자했기 때문이다.1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6.60%) 오른 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선인인 한국투자증권과 엔에이치투자증권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12월 설립된 체외진단기기(의료용 기기제조업) 개발·판매 회사로, 주요제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인 STANARD Q 항원/항체 진단키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에 따라 지난해 실적이 치솟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1조6862억원, 영업이익은 7383억원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장외시장에서 12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르비텍은 2019년 4월 ‘브릭-오비트 4호 조합’을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에 투자했다. 총 조합 결성 규모 120억원, GP(오비트파트너스 고유자금) 투자금액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이후 투자 수익률은 최소 200~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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