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NIPA, 중소기업에 블록체인 사업화 컨설팅 제공한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16:37

수정 2021.05.12 16:37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기술 수요 기관 컨설팅 사업
NFT, DID, 디파이, CBDC 등 다양한 분야 사업화 논의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지난해 NIPA 블록체인 전문컨설팅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한국표준협회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블록체인 도입 방법에 대해 컨설팅받고 있는 모습.
지난해 NIPA 블록체인 전문컨설팅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한국표준협회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블록체인 도입 방법에 대해 컨설팅받고 있는 모습.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내달 4일까지 '2021년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국내 중견기업과 지자체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컨설팅 대상 분야는 △중견기업·지자체 등 수요 중심의 블록체인 도입 컨설팅 △블록체인 스타트업 중심의 기술 및 사업화 컨설팅 △신남방(인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업의 시장 진출 컨설팅 등 3개 분야로 NIPA는 총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금번 사업 수행은 컨설팅기업 커니코리아가 맡는다.

NIPA의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사업은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20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초기 투자 유치와 서비스 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사업엔 총 12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투입되며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해 대상 기업에게 최적의 블록체인 도입 방향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기반 디지털자산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alized ID) 확대,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등 블록체인 분야의 최신 흐름에 맞춰 사업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컨설팅이 진행된다.


NIPA는 올해부터 거대 시장으로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 진출 컨설팅 사업도 새롭게 추가해 신남방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 법 제도 대응,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의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선정된 기업에게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교육과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과의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변상익 NIPA 정보통신산업본부장은 “블록체인 분야는 매년 새로운 흐름이 나타날 정도로 기술 및 사업모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분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나 도입 기업들이 초기시장인 블록체인 분야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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