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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13~14일
26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26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트 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범위(2600원~2900원)를 초과한 3200원에 확정했다.
제주맥주는 지난 10일~1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 수의 75%인 627만15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447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356.43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테슬라 요건) 기업 중 바이오다인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이 가운데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가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격인 32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기관 수도 93.37%를 기록했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를 도입하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한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CEO)는 "제주맥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후 기술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맥주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회사의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의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13일~14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09만500주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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