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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김기현, 13일 오전 회동 전망…총리·장관 임명 입장은 '불변'

뉴스1

입력 2021.05.12 20:29

수정 2021.05.13 00:3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가운데 두고 악수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가운데 두고 악수하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13일 다시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3인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마 채택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한 자리에 불러 꼬인 정국을 풀 방안을 논의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박 의장이 만남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민주당은) 만나자고 제안했고, 내일 오전에는 만나는 게 순리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채택을 요청할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국민의 큰 비판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야당이 이 문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등과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의장실이나 민주당으로부터 정식으로 회동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지만 박 의장 주재로 자리가 마련된다면 피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아직 정식으로 연락받은 것이 없다"며 "연락이 오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권한대행은 윤 원내대표와 만나도 장관 후보자 3인방(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 '부적격'이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우리의 입장이라는 것은 곧 국민의 여론이다"라며 "3인방 임명이 부적격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몇 차례 보도됐다. 야당이 국민의 의견도 대변하지 못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13일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회하고 임명동의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이야기"라며 "어떻게 대처할지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방향을 다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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