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뷰티

모발 약해지고 흰머리 늘어난다면, 오늘 식탁에는 현미밥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09:06

수정 2021.05.13 09:06

트립토판과 타이로신 성분으로 모발을 검게 만들어주는 현미 
[파이낸셜뉴스]
Pixabay
Pixabay

까끌까끌한 식감이 매력적인 현미는 벼에서 왕겨를 제외한 것을 말합니다. 현미에서 쌀겨와 배아를 한 번 더 제거하면 우리가 흔히 먹는 하얀 쌀밥의 주재료 백미가 되죠. 본디 쌀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나 도정할수록 탄수화물의 함량만 증가할 뿐 건강한 영양소는 감소합니다. 비교적 도정 과정이 짧은 현미에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 지방, 철, 인 등 다채로운 영양소가 우월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3배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주죠.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혈관 질환의 위험에서도 멀어집니다.
모발의 생애 주기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혈류가 원활해야 모발에 양질의 영양이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미는 모발이 규칙적으로 생성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식품입니다.


또한 현미에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트립토판Tryptophan, 타이로신Tyrosine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나 둘 흰머리가 생기거나 자외선으로 인해 모발 탈색의 조짐이 보인다면 현미를 섭취해보세요. 진한 색상의 모발이 자라나는 것은 물론이고 나도 모르는 사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