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도서관서 4시간 자위한 남성 잡아달라.. 제2의 조두순 안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09:36

수정 2021.05.13 09:36

사진=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사진=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천안의 한 도서관에서 여자 아이들을 보면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을 잡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 돼 보이는 남성이 도서관 내 여자아이들을 보며 자위 행위를 한 사건”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검은색 티셔츠와 회색 운동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있었다. 또 이 남성은 허리 높이까지 오는 책장 뒤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며 바지를 내리고 자위 행위를 하는 듯 했다.


사진=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사진=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제보자는 “(남성이) 출입명부 거짓으로 작성하고 신원을 찾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며 “5월 8일 12시부터 16시까지 4시간 동안 지속적인 자위행동을 해 여기 아파트뿐만 아니라 타 아파트까지 혹시나 여자아이들이 피해를 입을까 사전 조치하기 위해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의 조두순이 나오기 전에 사전에 뿌리를 뽑아야 하니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진짜 미쳤나봐”, “역겹다”, “내가 뭘 본거지”, “와 진짜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