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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엑세스바이오, 예상 시총 20조 '긴코바이오웍스' 나스닥 상장 기대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09:41

수정 2021.05.13 09:41

[파이낸셜뉴스] 엑세스바이오가 강세다. 미국 생물엔지니어링 기업 긴코바이오웍스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전해지면서부터다.

1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대비 5.45% 오른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긴코바이오웍스는 스팩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예상 시가총액은 175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긴코바이오웍스는 2009년 미국 메사추세츠주공대(MIT) 연구팀이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로슈와 항생제 등을 개발하는가 하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mRNA 백신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료의 공급계약을 모더나와 체결한 바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11월 긴코바이오웍스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으로 긴코바이오웍스는 향후 9개월간 1000만개의 항원진단키트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긴코바이오웍스를 대상으로 111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 진단키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양사 간 긴밀한 전략적 협업이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전환사채 발행 풋옵션 조항으로 엑세스바이오가 제품 공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긴코는 2% IRR이 보장되는 금액으로 엑세스바이오에 남은 사채 물량을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어 긴코바이오웍스로의 엑세스바이오 제품 공급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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