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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06.1% 증가한 1942억원...이차익 개선으로 흑자전환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10:24

수정 2021.05.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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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실적 현황
(억원, %)
구분 2021년 1분기 2020년 1분기 전년동기대비
수입보험료 31,972 34,172 -6.4
당기순이익 1,942 478 306.1
총자산 1,259,225 1,229,532 2.4
(한화생명)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은 13일 1분기 컨퍼런스 콜(실적발표)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도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상승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수입보험료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과 영업전략 추진으로 인한 저축보험 매출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3조1972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고수익성인 일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78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상승하는 등 보험영업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 보장성 APE의 경우 '뉴 스페셜암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수익성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신계약가치 수익성도 전년 동기 대비 17.4%포인트 증가한 51.5%를 달성했으며, 전체 신계약 APE 내 보장성 비중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FP채널과 GA채널의 보장성 신계약 APE 판매비중은 각각 90%, 85%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RBC비율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5%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업계 1위의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출범한 신설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빠르게 채널 안정화에 나선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설계사 조직의 양적·질적 성장 추진,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설계사 복지 혜택 선진화 등을 통해 영업 조직의 로열티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날 한화생명은 ESG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전사적인 ESG 경영 추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차원에서의 ESG 경영 추진을 의결했다.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장기 ESG 정책 수립을 통해 전사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건강관리 서비스앱인 '헬로(HELLO)'를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화생명 홈페이지, 보험월렛, 다이렉트보험 온슈어를 통합해 원스톱 금융플랫폼 '한화생명 A포인트포인트'으로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이경근 CFO는 "보험본연의 이익을 견조히 유지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경쟁력 있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신계약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의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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