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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깡통열차 타고 96만㎡ 제주 돌문화 속으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18:31

수정 2021.05.13 18:31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 18일까지 전기차 도입 의견 수렴
강원도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깡통열차를 타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18.09.02 /사진=fnDB
강원도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깡통열차를 타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18.09.02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19번지 일대 96만7731㎡ 면적에 들어선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좌재봉)이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설문대할망 힐링열차’ 운영 방안에 대한 관람객과 도민 의견을 18일까지 수렴한다. 이는 넓은 공원을 도보로만 이동해야 하는 동선이 너무 길어 관람과 체험시간이 부족하다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원관리소는 충북 단양의 온달관광지, 경북 포항의 호미곶, 전북 익산의 용안생태습지공원, 제주의 보롬왓·쇠소깍·김녕에 설치된 ‘깡통열차’류를 도입할 계획이다.
바닥에 레일을 까는 것이 아니라 전기자동차가 앞에서 끌면 움직이는 방식으로 구동되는 것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범주에 속한다.
의견은 돌문화공원 출구 게시판과 돌문화공원 홈페이지·SNS 계정을 통해 받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관람코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사진=fnDB
제주돌문화공원 관람코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사진=fnDB

좌재봉 소장은 “운영진 입장에서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검토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해 공원 운영 전반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할 예정인 만큼 경관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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