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잃어버린 입맛 돋우는 미역 요리로 탈모 잡고 건강도 지키고
[파이낸셜뉴스]
산후조리 음식의 대명사이자 생일이면 먹는 특별한 음식으로 여겨지는 미역. 하지만 미역은 특별한 날에만 먹기엔 아까울 정도로 놀라운 효능을 선사합니다. 특히 탈모 예방에도 효과를 보여 미역을 자주 섭취해주면 풍성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미역은 칼로리가 낮고 무기질이 풍부해 ‘바다의 채소’라 불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양식 미역 생것 100g에는 1일 영양 섭취 기준 대비 칼슘 22%, 비타민 B2 16%, 비타민 C 18%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은 인체를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로 혈액과 세포의 생리작용을 도우며 비타민 B2는 발육을 촉진하고, 비타민 C는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각종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죠.
또 미역에 함유되어있는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을 합성하고 기초대사율을 조절하며 단백질 합성을 돕습니다. 산후조리 시 미역을 먹는 것은 신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요오드를 통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양질의 칼슘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도이죠.
또한, 미역의 칼슘과 비타민, 요오드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슘은 인체를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로 건강한 모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비타민 B2와 C의 발육 촉진과 노화 방지는 두피와 모발의 재생과 성장을 촉진합니다. 요오드는 탈모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겨지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예방하죠.
한편 미역의 열량은 100g당 15kcal에 불과합니다. 시금치 생것 100g의 열량이 33kcal이니 시금치보다도 낮은 열량을 자랑합니다. 마음껏 먹어도 걱정 없는 건강식품 미역으로 건강 증진과 탈모 예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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