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이마트 가양점, 현대건설 컨소 품에..6820억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5 07:05

수정 2021.05.15 07:05

[fn마켓워치]이마트 가양점, 현대건설 컨소 품에..6820억

[파이낸셜뉴스] 이마트 가양점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매각대금은 6820억원으로, 시장에서 4000억원대로 본 것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 가양점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6월 1일 6820억원에 매각한다. 통상적인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임대)이 아닌 개발 전제여서 매각가격이 경쟁 끝에 높게 형성됐다.

일단 이마트는 매각 후 1년 간 가양점을 임차, 운영한다. 추후 현대건설이 건물을 지으면 일부를 분양받아, 이마트를 재입점한다.


앞서 이마트는 단순 폐점이 아닌 개발에 협조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가양점 부지 재개발 이후 재입점하는 조건이 이번 거래에 포함된 것이 포인트다. 주거시설로 만들 경우 대형 마트가 동반되면 개발 잠재력이 높아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체 개발 면적 대비 이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만큼, 새로운 형태로 개발 여지가 많았다"며 "이마트 가양점은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마트 가양점은 1999년 4월에 착공해 2000년 2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토지면적은 2만2871.3㎡, 연면적은 5만3092.79㎡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건폐율은 60.23%. 용적률은 114.45%다. 이곳의 용도는 준공업지역이다.
공시지가는 2020년 1월 기준 3.3㎡당 2343만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