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자원순환 홍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에 나섰다.
17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 재활용 쓰레기양은 1만2958톤으로 이중 약 70%만 재활용되고 있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 분리배출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구는 자원순환 캠페인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담아 유튜브 '양천 TV',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영상에서 '귤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종이컵은 재활용되나요?', '페트병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등 헷갈리기 쉬운 생활 속 궁금증을 해소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말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폐비닐 및 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을 앞두고, 쓰레기 배출 서포터즈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 및 점검을 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신규 제작해 동 주민센터, 공동주택, 주민지원협의체 홍보 모니터 요원 등에 배포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쓰레기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민이 종이팩을 수거함에 모아 포인트를 쌓으면 우유로 교환이 가능한 종이팩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은 2019년부터 시행해 현재 해누리타운, 목2동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목3동에는 시범적으로 캔과 페트병 분리수거가 가능한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을 설치했다. 현재 목3동 주민센터에 2대, 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에 1대가 설치돼 있다. 이 로봇은 캔과 페트병을 제외한 쓰레기는 인공지능으로 구별해 투입구로 다시 배출한다.
구는 분리배출 시 소정의 포인트를 보상하는 방식을 통해 자발적인 분리수거와 재활용은 곧 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분리수거 정착을 돕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쓰레기는 끊임없이 배출되고 증가하는 상황에서 쓰레기 문제 해결에는 지자체와 주민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주민과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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