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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60세 이상, 백신 사망예방 효과 100%"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7 14:19

수정 2021.05.17 15:39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이라며 예방접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높은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 효과는 100%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난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예방접종 전에 비해 감소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전 요양원에서는 1회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대상자의 예방접종 효과는 92.5%를 보였다. 또한 성남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종자 중 감염사례가 없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도 시일이 소요됨을 고려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본인 건강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1차 접종은 373.4만 명, 2차 접종까지는 94만명이 완료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70~74세 대상자의 58.3%가 예약을 완료했고, 65~69세와 60~64세 대상자는 각각 49.1%와 29.9%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사전예약은 모든 연령층(60∼74세)에서 6월 3일까지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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