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이라며 예방접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높은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 효과는 100%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난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예방접종 전에 비해 감소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전 요양원에서는 1회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대상자의 예방접종 효과는 92.5%를 보였다. 또한 성남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종자 중 감염사례가 없었다.
한편 현재까지 1차 접종은 373.4만 명, 2차 접종까지는 94만명이 완료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70~74세 대상자의 58.3%가 예약을 완료했고, 65~69세와 60~64세 대상자는 각각 49.1%와 29.9%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사전예약은 모든 연령층(60∼74세)에서 6월 3일까지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