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 2021.04.02](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5/18/202105181022081184_l.jpg)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관중을 100% 받는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이달 30일(한국시간)부터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주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6월 첫째 주까지 700만명의 매사추세츠주 거주자 가운데 410만명이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에 따라 30일부터 각종 방역수칙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의 관중 100% 입장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보스턴 구단 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보스턴 브루인스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관중을 100%까지 받을 수 있다.
베이커 주지사는 "매사추세츠주 성인의 7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또 320만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매사추세츠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9일 이후 1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이달 26일부터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 관중석을 100% 개방한다. 휴스턴 구단은 "남은 시즌 경기에 모두 100% 관중을 입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구단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관중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휴스턴과 함께 텍사스주를 연고로 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달 2일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100%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외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달 8일부터 100%의 관중을 받고 있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도 5월말, 6월초부터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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