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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2차전지소재 공급기지로 육성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9 10:00

수정 2021.05.19 18:31

국내 최대규모…전남 산단 대개조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광양만권을 국내 최대 2차전지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총 42억원 규모의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및 기술개발사업 2건도 별도 진행 중이다. 기존 석유화학·철강 산업 기반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활용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중대형 2차전지 원료소재 자원순환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불량품 등에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2차전지 핵심 원료 소재를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첨단산업에 재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024년까지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 5718㎡ 부지에 총사업비 233억원을 들여 친환경 방식의 첨단 재활용 공정설비를 도입하고 표준 공정기술을 개발·보급한다.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소재기업이나 전지 제조사의 원료소재 구매기준에 맞게 재활용 소재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도 구축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사업을 총괄 주관하며, 참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리튬이차전지에서 원료소재를 분리·추출하는 고효율 전기화학적 분리 기술을 개발한다.
또 제주테크노파크는 배터리 해체·운송·포장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전남대와 연세대가 기술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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