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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개막…민주평화 선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0 06:02

수정 2021.05.20 06:02

이재준 고양시장 18일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개회사.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18일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개회사.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5월18일부터 6월15일까지 진행되는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첫 행사로 18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 민주화항쟁과 6.15남북공동선언 평화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기념식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그리고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재준 고양시장 개회사,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기념사, 민중가요 공연팀 ‘퍼플민’과 ‘우리나라’ 공연이 진행됐다.

‘고양시민 민주-평화 선언문’도 낭독됐다. 일반 시민 2명과 강경자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민회 한정혜 공동대표 등 4명이 낭독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4.19부터 6.15까지 민주-평화의 숭고한 정신과 민주화를 향해 자신을 내던진 열사의 용기를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전원이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이재준 시장은 개회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6.29 선언과 함께 80년대 민주화운동 도화선이 된 만큼 길게 보면 영광과 쟁취의 역사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가 109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과 실천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그렇게 되도록 고양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가운데)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가운데)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는 오는 6월15일까지 ‘민주화운동 특별전시전’과 ‘민주화운동 공동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도서관에서도 ‘민주화운동 추천도서 코너’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 준수 아래 50여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대신 고양시 유튜브로 기념식을 생중계해 온라인으로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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