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낙동강에 초대형 오리알 떴다.."역발상에 새로운 볼거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0 07:18

수정 2021.05.20 07:18

상주 경천섬 앞 낙동강에 거대 오리와 오리알이 떠 있다. /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 경천섬 앞 낙동강에 거대 오리와 오리알이 떠 있다. / 사진=상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북 상주에 초대형 ‘낙동강 오리알’과 오리가 등장해 화제다.

20일 경북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생태공원이 조성된 경천섬 인근에 ‘낙동강 오리알’을 주제로 한 초대형 조형물을 다음달 13일까지 전시한다. 경천섬과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인 낙강교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기 위함이다.

지난 15일 낙동강에 뜬 이들 대형 오리는 길이 19.5m, 높이 16.2m 크기이며, 다른 오리알 4개도 함께 있다. 야간에도 구경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갖춘 채 24시간 시민들을 맞이한다.



경천섬은 갖가지 수목과 꽃이 어우러진 20만㎡ 크기의 생태공원으로, 올해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주 경천섬 앞 낙동강에 거대 오리와 오리알이 떠 있다. /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 경천섬 앞 낙동강에 거대 오리와 오리알이 떠 있다. /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 경천섬 앞 낙동강에 거대 오리와 오리알이 떠 있다. /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 경천섬 앞 낙동강에 거대 오리와 오리알이 떠 있다. / 사진=상주시 제공
경천섬 주변에는 경천대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등 다양한 볼거리·놀거리가 포진해있다.

관광객들은 강물 위에 설치된 경천섬 수상탐방로를 거닐며 낙동강 정취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상주시 설명이다.

시는 이 행사와 함께 ‘낙동강 오리알 탐사선’을 운행하고 ‘낙동강 오리알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라는 주제의 SNS 이벤트와 1년 후 발송되는 ‘낙동강 오리알 느린엽서 쓰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연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외톨이’, ‘왕따’로 상징되는 낙동강 오리알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세상을 향해 힘껏 날개를 펼친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10월 알에서 부화한 씩씩하고 귀여운 새끼오리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