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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AWS·구글 클라우드까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확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0 10:41

수정 2021.05.20 10:41

올해 말 레드햇 오픈시프트도 지원 예정
SAS, AWS·구글 클라우드까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확대


[파이낸셜뉴스] SAS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올해 말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SAS는 20일 온라인 'SAS 글로벌 포럼 2021'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이 업처치 SAS 수석부사장 겸 CIO는 "지난해 M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MS 애저에서 SAS 바이야를 제공하고 있다. SAS는 고객의 데이터가 위치한 곳에서,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AS는 지난해 11월 MS 애저에서 제공되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를 선보였으며, 2021년 1분기 동안 MS 애저에서 구동되는 SAS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미국 대출기관 액세스 파이낸셜, 방카 프로게토, 미국 비영리 컨설팅 기관 비영리경영센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 미국 곡물유통기업 가빌론 그룹, 글로벌 펄프 및 제지업체 조지아퍼시픽,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 스포츠,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 텍사스 알링턴 대학 등 다양한 고객사들은 클라우드에서 SAS 바이야를 활용하고 있다.

올랜도 매직은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제공하는 SAS 바이야의 SAS 비주얼 데이터 마이닝 앤드 머신러닝(SAS VDMML)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여년간 18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에서 얻은 10만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은 SAS 바이야를 통해 전 세계 3억2000만명에 이르는 COPD 환자에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산소 공급, 의약품, 호흡 재활 서비스 등 환자들과 관련성 높은 주제를 선별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다.

한편, SAS는 코로나19 시대에 증가한 신원 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대화형 AI 챗봇 구현 사례도 소개했다.
신원 도용 피해자를 돕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신원도용범죄정보센터(ITRC)는 SAS와 협력해 AI 챗봇 비비안을 개발했다. 자연어처리 능력을 갖춘 챗봇은 언어 규칙, 머신 러닝 및 딥 러닝을 사용해 복잡한 자연어를 해석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원하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비비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SAS 바이야의 SAS 대화 디자이너를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실제 상담사들이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대화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신원 도용 피해자들에게 기본적인 상담과 해결 방안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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