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애니 '귀멸의 칼날' 200만 돌파 대박…흥행 요인은?

뉴시스

입력 2021.05.20 10:44

수정 2021.05.20 10:44

[서울=뉴시스] (사진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포스터) 2021.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포스터) 2021.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일본 만화가 고토게 고요하루(吾峠呼世晴)의 단행본 만화 원작을 토대로 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극장판으로 만든 작품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올 1월27일 개봉해 지난 16일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202만2550명이다.

기존 단행본 만화와 TV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 입어 올 1월28일 출간된 단행본 만화 22권은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개봉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차트 17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출간된 만화 시리즈의 마지막권 23권은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4월 2~4주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교보문고에서는 4월4주차부터 5월2주차까지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귀멸의 칼날'이 코로나19 시국에서도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이전부터 원작 만화와 TV시리즈로 형성된 팬덤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귀멸의 칼날'은 남자 주인공이 도깨비로 바뀐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괴물들과 싸우는 모험담이다. 오빠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정진, 연마하며 강해지는 과정을 다룬다. 이 속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삶에 대한 애착 등을 비춘다.

이러한 스토리 구조와 주제의식, 캐릭터 디자인 등이 인기요인이 되어 팬덤이 형성됐다.

여기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이 원작의 구조와 주제는 가져가면서도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던 전개 속도와 작화 퀄리티 등을 개선했다는 점이 또 하나의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선이 굵어 단행본 만화 같으면서도,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시각효과 등이 더해졌다. 이는 기존 팬들도 극장판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영향을 미쳤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N차 관람'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포스터. (사진=수입사 에스엠지홀딩스 제공) 2021.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포스터. (사진=수입사 에스엠지홀딩스 제공) 2021.01.27 photo@newsis.com

이와 함께 코로나19 시국으로 다수 영화들의 개봉 시기가 밀려 장기간 상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흥행비결 중 하나로 보인다.

실제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지난해 일본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친 기록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평소 만화 즐기지 않는 일반인에도 확산된 사회현상까지 일어났을 정도라고 한다.

'귀멸의 칼날'이 가족애를 강조하고, 도깨비와 맞서는 시련이란 설정은 지금 이 시대 코로나 시국과도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깨비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 좌절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염병으로 인해 가족을 읽거나, 피해를 입는 등 우울하고 무기력해진 현 시대 우리에 대입돼 공감을 일으킨다는 평가다.

국내에서의 인기도 두드러진다.

원작 만화는 웹툰 플랫폼 레진에서 연재 중이다. 2019년 6월9일 1화를 공개했으며 극장판이 개봉한 다음날인 올 1월28일부터 이용자 조회수가 늘었다. 2월말부터 이용자 조회가 전월대비 5배 가까이 늘었고, 현재 누적 열람건수는 75만건에 달한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톱10 이내 상위층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