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세계그룹 통합쇼핑몰 SSG닷컴을 통해 20일 2차 판매된 스타벅스 여름 한정상품(굿즈)이 개시 30분여만에 완판됐다. 1차 판매 당시 '사이트 점검' 등 한때 마비 증세를 겪었던 홈페이지는 이번엔 원활한 접속 상태를 보였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날 2차 판매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10시30분에 한정수량 판매가 완료됐다.
앞서 1차 판매에는 1시간여 동안 결제단계에서 '사이트 점검' 화면이 뜨는 등 사이트 다운 증세로 완판까지 1시간 20분여가 소요됐다. SSG닷컴 측은 이에 2차 판매를 위해 서버를 증설하는 등 시스템 자원을 추가 투입해 원활한 구매를 준비해 왔다.
SSG닷컴 관계자는 "마지막 판매인 3차 판매일 27일에도 고객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SSG닷컴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스타벅스 서머데이 쿨러' 온라인 단독 상품을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포인트 격인 'e-프리퀀시'를 17개 모아야 받을 수 있는 증정품의 특별색상을 현금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발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e-프리퀀시 17개는 일반음료 14잔과 시즌메뉴 3잔 등을 사야 모을 수 있다. 오늘의 커피 숏 사이즈 3300원에 망고 패션 후르츠 블렌디드 5000원 등 가장 저렴한 음료로 구매하더라도 6만원 이상을 써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일부 굿즈 품귀현상 등을 겪은 '스벅 마니아'들은 조금더 빠르게 굿즈를 구하기 위해 SSG닷컴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이번 판매품은 아이스박스 '서머 데이 쿨러'와 블루투스 스피커 랜턴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폴딩 카트와 스티커 모음 등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여행가방 형태의 '서머레디백'을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매장 안팎 줄을 세운 바 있다. 이런 위험성을 감안, 굿즈 판매를 온라인으로 옮겼지만 '온라인 줄서기'로 서버에 무리가 오는 등 인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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