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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다음가는 벤처 고용역량…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사"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삼성 다음가는 벤처 고용역량…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사"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노재근 코아스 대표,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병헌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둘째줄 왼쪽부터 유희숙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장,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백경호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김용민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박진상 공영쇼핑 대표 직무대행, 김세종 이노비즈정책연구원 원장. 셋째줄 왼쪽부터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부사장,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임채운 서강대 교수,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사진=김범석 기자
"삼성 다음가는 벤처 고용역량…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사"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
"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혁신적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병헌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은 20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벤처, 포스트 코로나시대 성장혁신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11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제2 벤처붐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비서관은 "2019년 기준으로 1000억 클럽에 입성한 벤처기업의 고용인원은 23만명으로,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2위 수준"이라며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벤처투자 유치기업 고용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등 벤처 분야의 고용창출 역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고용규모로 보면 이보다 훨씬 많다. 2019년 벤처기업 3만9000개의 고용규모는 80만4000명이다. 이는 같은 해 4대 그룹 고용규모 66만8000명보다 많았다. 특히 신규고용 창출 규모 면에서는 4대 그룹의 5.6배에 달한다는 게 이 비서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문재인정부는 창업 관련 예산을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2조200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판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 제품 생산의 공공구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K를 통한 수출 마케팅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 비서관은 "벤처기업의 고용역량을 지금보다 2배 키울 수 있다면 청년과 일자리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된다고 볼 수 있다"며 "벤처 생태계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2 벤처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제1 벤처붐은 닷컴기업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다양한 지원제도와 벤처캐피털, 사모펀드(PEF) 등 벤처기업 육성 참여주체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이 비서관은 "우리나라만큼 벤처기업을 촘촘하게 지원해주는 국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제1 벤처붐과 2차 벤처붐 간에는 질적인 차이에 있어 한순간에 버블로 끝난 1차 때와는 달리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창업기획자인 액셀러레이터 그룹이 300개 존재하고 있으며 신규 벤처투자금액도 2000년 2조200억원에서 2020년 4조3000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이 비서관은 정부가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권역별 펀드 조성과 함께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들을 조성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가 있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매출이 급증한 기업들이 늘었고 오프라인 기업들도 과감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해 위기탈출에 나서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혁신성장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돼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중요성이 커질 듯하다"며 "위기가 닥치면 국제적으로는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해지는 만큼 벤처기업의 성장과 쇄신을 위해 상생협력·동반성장 등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강재웅 팀장 홍석근 차장 강중모 최용준 김나경 김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