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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모든 유튜브 영상에 광고 게재…미디어렙사 수혜"

뉴스1

입력 2021.05.21 08:46

수정 2021.05.21 08:46

교보證 "모든 유튜브 영상에 광고 게재…미디어렙사 수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교보증권은 구글이 오는 6월1일부터 기존에는 광고를 게재하지 않았던 소규모 유튜브 채널 영상에도 광고를 붙이기로 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매체 기획·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와 인크로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나스미디어와 인크로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만4000원, 6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공격적으로 광고 지면을 확대하면서 유튜브의 국내 광고 시장 내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7~12월) 국내 유튜브 광고 지면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지난 12개월간 유효한 공개 동영상의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고 구독자가 1000명 이상인 채널의 크리에이터만이 광고를 게재할 수 있었지만, 6월1일부터는 소규모 채널의 영상에도 광고가 게재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광고 시장은 15조1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은 9.4%에 달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13.0%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튜브의 광고 지면 증가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온라인 미디어렙사들 또한 매출 증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미디어렙사는 집행하는 광고액의 10% 정도를 수수료로 수취하며, 해당 미디어렙사가 집행하는 광고 지면의 수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내 상위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와 인크로스는 집행 가능한 유튜브의 광고 지면이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