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생활공간에서 운영되는 디지털배움터를 찾아 모바일·실생활 중심의 실습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디지털배움터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에도 21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전국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디지털 기초·생활 교육의 비중은 기존 60%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령층·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최소 20% 별도 편성하도록 신설해 디지털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역량 수준 척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누구나 자신의 디지털 수준을 상시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과정도 추천할 예정이다.
배움터 강사·서포터즈는 지난해와 같이 4000명 이상 활동할 예정이며 고용형태를 기존 반일제 뿐만 아니라 전일제·시간제 등으로 다양화해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자, 은퇴자 등 다수의 고용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지난해 6개월의 짧은 사업 기간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자체 간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간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디지털배움터가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적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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