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죽었겠지" 1년 만에 뱀술 열자마자 독사에 물린 남성

뉴스1

입력 2021.05.21 14:55

수정 2021.05.21 14:56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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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1년 전 뱀술을 담근 중국인 남성이 아픈 아들을 위해 술병을 열다 여전히 살아있던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지난 10일 중국 매체는 헤이룽장 성의 한 남성이 뱀술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1년 전 남성은 만성질환을 앓는 아들의 병환에 살아있는 뱀을 술로 담근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믿고 독사 3마리를 얻어 술을 담갔다.

1년이 지난 후 남성이 술병을 열었고 아직까지 살아있던 독사 세 마리가 갑자기 튀어 올라 남성을 물었다.

결국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살아있는 뱀을 술로 담근 후 수개월이 지난 뒤 열었다가 물리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13년에도 중국 북부의 여성이 백주에 보존돼있던 병에서 뱀이 뛰어나와 손을 물어뜯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글로벌 타임즈에 따르면 당시 슈앙청(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여성은 류머티즘을 치료하기 위해 뱀술을 샀는데 3개월 동안 숙성된 술 속의 뱀이 여전히 살아있었다.


또 2009년 두 달 동안 백주에 보존됐던 뱀에게 후베이성의 장씨가 물려 치료를 받았고 2001년에는 광시좡족의 한 주민이 술에 절인 뱀에 물린 뒤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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